악성부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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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발행포지션에서 KCD 대비 담보자산의 가치가 낮을 때, 해당 KCD를 가리켜 Kurrency 에서는 ‘악성부채’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비록 발생 확률은 매우 낮지만 자산 대여 방식의 서비스가 포함된 디파이들의 잠재적 위험 요소입니다.
일반적인 청산 과정이라면 청산인에 의해 KCD 전량 상환 후 소각이 진행되기 때문에 악성부채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담보자산의 가격이 짧은 시간 내에 급격하게 하락하는 경우, 청산 대상 포지션의 전체 담보자산을 매도하더라도 KCD를 모두 회수할 수 없어 결과적으로 악성부채가 발생하게 됩니다.
Kurrency에서 발행되는 모든 KCD는 과담보 형태를 기반으로 발행됨으로서 안정적으로 가격이 형성되고 유지됩니다. 따라서, ‘악성부채’의 존재는 KCD 가격을 위협하는 가장 큰 리스크 중 하나입니다.
악성부채는 담보자산의 가격이 단기간 내에 심각하게 하락할 때 발생될 수 있습니다.
이용자 A가 담보를 예치하고 KCD를 발행
담보자산의 가격 하락(또는 누적 이자 증가)으로 인해 이용자 A의 발행비율이 2차 청산한도를 크게 초과
청산인은 [담보가치 / (1 + 청산수수료율)]에 해당하는 KCD 수량까지 대신하여 상환 가능
이용자 A의 담보자산 중 [청산인이 대신 상환한 KCD * (1 + 청산수수료율)]에 해당하는 자산이 청산됨. 만약 3번 단계에서 청산인이 최대 금액을 상환할 경우 이용자 A의 담보자산은 모두 청산됨
잔여 담보가 없다면(또는 극소량이 남아있다면) 청산 종료. ‘발행비율 > 1’인 경우 악성부채로 기록됨
악성부채 발생을 컨트랙트 자체의 결함으로서 보긴 어렵습니다. 기술된 것과 같이 악성 부채의 발생은 프로토콜의 내부적인 요인이 아닌 프로토콜에서 개입할 수 없는 외부 요소에 기인하며 기본적으로 디파이 서비스 이용의 잠재적 위험 요소이기도 합니다.
이와 같이 원론적으로 프로토콜의 책임으로 귀속되지 않는 사안이지만, Kurrency는 ‘악성부채’의 발생 시 추적이 가능하도록 컨트랙트를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려하였고, 추후에도 서비스 이용자와 함께 대응하고자 합니다.
악성부채 발생에 대한 대응으로, 다음과 같은 프로세스를 따르게 됩니다.
특정 발행포지션에 대하여 청산 가능한 잔여 담보는 없으나(또는 극소량만 남아있으나), 상환이 필요한 KCD는 여전히 존재
극소량의 잔여 담보가 있다면, 팀 손실 발생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Kurrency 팀이 운영하는 봇에 의해 청산 진행 가능
해당 잔존 KCD를 악성부채로 기록되며, 이에 대한 이자 누적은 중지
원금이 아닌 이자에 해당하는 KCD는 우선적으로 발행되어 예치자에게 분배되기 때문에, KCD 예치자는 악성부채로 인한 손실은 없음
‘악성부채’의 발생 및 관리는 모든 사용자에게 투명하게 공개되며, 자유롭게 악성부채를 소각 가능